[기자수첩] 4차 산업 혁명과 ‘노동의 종말’?


 ‘노동의 종말’이 화제다. 일각에서는 제1차 산업혁명을 반대해 영국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했던 운동인 ‘러다이트 운동’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을 필두로 인공지능(AI)·자율주행자동차·키오스크 등이 점점 상용화돼가고 있는 지금, 인간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위기론’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정말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 인간은 기계에 밀려나 노동의 종말을 맞게 될까? 물론 산업혁명은 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 했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동시에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번 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내 반도체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전기차, 정보통신 산업 등의 발달로 반도체 기술이 고도화되어감에 따라 2025년까지 최소 7만 명의 인력을 추가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WSJ은 보도했다.

다가올 것은 ‘노동의 종말’이 아닌 ‘노동의 고도화’다. 자동차가 보급되며 마부가 사라졌지만 다양한 운전 직종 전문 직업들이 생겨났고, 전화통신 기술이 발달하며 전화교환원이 사라졌지만 통신업계 전문 직업들이 생겨났다. 사실 ‘위기론’은 매차 산업혁명의 시기마다 대두됐다.

최근 삼성전자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입학생 수가 115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SSAFY의 수료생 취업률 79%에 달한다. 비결은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가 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학에서 실무 지식을 배우고 졸업과 동시에 각사 취업이 보장되는 ‘채용 연계학과’ 설립에도 적극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을 다루는 ‘차세대통신학과’를, 연세대학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재를 육성하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내년 신설한다.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도 지난해 한 대학교에서 “대학에서 기업 입장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르쳐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다가올 노동의 고도화 시대를 맞아 대학, 정부, 기업 등이 적절한 교육과 정책으로 4차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함께 나서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원본기사 :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89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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